가성비 강조하던 이미지 탈피…커피 시장의 주류 선점 중
비건 옵션 추가·제품 개발·지역상생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과거 가성비만을 강조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과거 가성비만을 강조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경기 불황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저가커피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과거 가성비만을 강조하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밀도 높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선보이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결제 금액 비중은 최근 매년 2~3%씩 지속 증가세이며, 결제추정금액 합계는 2019년 7월 대비 79% 증가해 커피 전문점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을 겪는 동안 배달과 테이크 아웃 서비스가 강화되었고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도 증가해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감성커피의 신메뉴 요거봐라 복숭이 [사진=감성커피]
감성커피의 신메뉴 요거봐라 복숭이 [사진=감성커피]

감성커피, 커피 기본 디저트·간편식까지

감성커피는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카페인 음료와 디저트나 간편식 PB 상품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는 커피 전문점을 찾는 연령대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감성커피는의 콜라보메뉴는 1월 스페셜티 커피, 3월에는 크라운과 콜라보로 땅콩카라멜 메뉴 2종, 여름 시즌 코코넛 디저트와 서주 우유 콜라보 파르페, 8월에는 815콜라와 체리콕 메뉴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소비자 공모전을 통해 개발한 복숭아 디저트 음료 ‘요거봐라 복숭이’는 출시해 한 달 동안 약 1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다양한 디저트 라인업이나 콜드브루나 팝꽃 등 감성잡화점의 PB 상품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으며, 고물가로 인해 1L 대용량 보틀 제품이나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세다. 

감성커피가 2018년 허쉬와 진행한 초코음료는 최근까지도 겨울 시즌이 되면 프랜차이즈 카페의 대표적인 초콜릿 음료로 회자되고 있으며, 감성커피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메가엠지씨커피가 선보인 비건 옵션 ‘타임 투 헬시 토핑’ [사진=메가엠지씨커피]
메가엠지씨커피가 선보인 비건 옵션 ‘타임 투 헬시 토핑’ [사진=메가엠지씨커피]

건강·환경 챙긴 메가엠지씨커피, 비건 트렌드 동참

가치 소비 경향이 크게 증가하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불어온 비건 트렌드는 커피 전문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이미 식물성 대체유 옵션을 추가한지 오래 되었고, 최근 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 카페까지 식물성 메뉴 및 옵션을 추가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 중에서는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가 비건 옵션 ‘타임 투 헬시 토핑’을 선보였다. ‘아몬드 밀크’를 비롯해 ‘스테비아’와 ‘라이트 바닐라 시럽’ 등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더리터와 해남군의 협약으로 탄생한 초당옥수수 스무디 2종 [사진=더리터]
더리터와 해남군의 협약으로 탄생한 초당옥수수 스무디 2종 [사진=더리터]

더리터-커피베이, 지역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

더 리터와 커피베이는 지자체·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과의 상생으로 인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더리터는 지난 5월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더리터는 해남군의 초당옥수수로 만든 스무디 2종을 선보였다.

커피베이도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인 가운데 최근 공주밤을 활용한 밤음료 3종을 출시했다. 앞서 2016년에는 해남 녹차, 2019년에는 국내산 딸기, 2020년에는 제주도 녹차와 한라봉을 활용한 마카롱을 출시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