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 개발
삼성물산, 완충재·몰탈 조합으로 바닥 완성

삼성물산이 층간소음 관련 신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층간소음 관련 신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삼성물산]

아파트 비중이 큰 국내 주택시장의 구조상 층간소음은 주거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문제도 한층 더 부각이 되고 있다.

이에 주요 건설사가 신기술과 자재를 개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GS건설은 1월 이미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5중 바닥구조는 이를 보강해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시공이 가능한 품질 시공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GS건설은 18일 GS용인기술연구소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아파트 단위세대 바닥 마감에서 바탕층과 중간층 등 3번의 습식공정을 적용함으로써 5중 바닥 구조를 실현했다.

또 GS건설은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3중의 습식 바닥 공법을 적용한 5중 바닥 기술은 국내에는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다.

이로써 정부가 8월 발표한 강화된 층간소음 규정에 맞춘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확보하는데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이번 개발된 5중 바닥 구조는 콘크리트 슬라브 위 바닥 마감 두께를 기존 110~120mm에서 140mm 수준으로 증가했다.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해 총 5중의 바닥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층간소음을 개선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층간 소음 기술이 개발됐지만 시험수준에 머물고 실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적용한 것은 많지 않았다”며 “층간소음저감 공법은 실제 대규모 아파트 현장 가능 여부가 관건인데 5중 바닥 구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로 LH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등급 평가에서 경량충격음은 물론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이번에 인정받은 신기술은 완충재와 몰탈의 조합으로 바닥구조를 완성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중량 바닥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해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강화된 1등급 기준 대비 대폭 개선된 경량충격음 21dB, 중량충격음 29dB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처음으로 층간소음 전문 연구소를 신설하고 대규모 복합 연구시설을 개관하는 등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포스코건설·롯데건설 등과 같이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협업과 외부 기관 협력, 기술 공개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층간소음 차단 성능 1등급 확인과 공식 인증서 취득을 계기로 새로운 자재와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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