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4천원대 프리미엄 버거 선보여
CU, 프리미엄 버거 2종 순차 출시
GS25, 6개월 공들여 찐오리지널비프버거 개시

CU 프리미엄 햄버거 제품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버거 제품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리얼 비프 치즈버거(4800원), 리얼 더블 슈림프 버거(4500원) 프리미엄 버거 2종을 순차 출시하는 등 햄버거 품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CU는 2020년부터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을 대상으로 원재료와 내용물의 구성 수준을 높여 관련 상품 매출을 전년 대비 최대 60%까지 높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 역시 패스트푸드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편의점 햄버거 대비 토핑 등 모든 구성 요소의 상품력을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리얼 비프 치즈버거는 호주산 순쇠고기 100% 패티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햄버거의 패티는 2000~3000원대 가격에 맞춰 소고기 혼육과 돼지고기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리얼 더블 슈림프 버거 역시 통새우 패티와 함께 실제 알새우를 원물 그대로 넣어 기존 새우 버거와 맛과 품질을 차별화했다. 그런데도 원가 절감으로 패스트푸드점 유사 제품 대비 약 30~40%가량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간편식품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햄버거와 샌드위치는 2019년 27.3%, 2020년 27.5%, 2021년 30.3%로 꾸준히 증가했다.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올해(1~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 역시 각각 20.2%, 16.3%를 기록했다.

GS25도 이달 13일 100%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가격은 4000원이다.

찐오리지널비프버거는 상품명 그대로 소고기 함유량이 100%인 패티가 활용된 햄버거 메뉴다. GS25가 운영하는 23종의 햄버거 중 최고 스펙을 자랑한다.

GS25는 찐오리지널비프버거 개발에만 6개월 이상 공을 들였다. 편의점 햄버거 제조 공정과 가격적인 측면 등을 모두 고려했을 시 소고기 함유량 100% 패티로 구성한 햄버거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GS25는 가공된 패티를 사용하는 기존 햄버거 제조 공정을 소고기 원료육을 그대로 들여와 직접 구어 패티를 만드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다양한 원산지의 소고기 원료육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호주산 소고기를 최종 낙점해 맛과 상품 단가까지 함께 혁신하는데 성공했다. 

GS25 관계자는 “순수 100% 소고기 패티로 완성된 찐오리지널비프버거는 탈 편의점을 넘어 수제 햄버거 전문점 메뉴와도 충분히 견줄만한 품질을 갖췄다”고 전했다.

특히, 풍부한 육향과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가득 퍼지는 패티의 육즙이 가장 큰 특장점으로 꼽았다.

100% 소고기 패티 외에도 특유의 윤기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햄버거 전용 글레이즈 번을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3000원대 프리미엄 햄버거 4종(와규함박스테이크 버거 2.0, 골드후라이드치킨버거, 고드핫후라이드치킨버거, 통베이컨스테이크버거)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24도 앞서 인기 게임 검은사막과 협업한 검은버거 그릴드스테이크를 4500원에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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